손자(孫子)를 위한 기도문

ㅇㅇㅇ권사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축복으로 손자(孫子)가 건강하게 자라 중학교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손자가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니 꼭 제가 입학하는 것처럼 마음이 설레고 들뜬 감정을 숨길 수 없습니다. 이제껏 우리 손자 지켜주시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여 주신 주님, 중학교 생활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의 앞길도 주님이 직접 인도하시고 지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 아무 것도 모르고 천진난만한 아이가 중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수업에 대한 집중력을 키워주시길 원합니다. 또한 같은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사귈 수 있도록 친화력과 사회성도 길러주시고 자기 마음과 맞지 않다고 하여 지나치게 고집을 부리거나 떼를 쓰는 일이 없도록 마음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불편한 일이 있어도 참을 수 있는 인내력이 있게 하여 주시고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여 친구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 없게 하여 주옵소서.

   선생님의 말씀에 지나칠 정도로 말대답을 하는 아이가 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신경질적이거나 짜증 섞인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그 마음을 다스려 주옵소서. 공부에 매력을 갖게 하셔서 학교생활에 적극적이게 하여 주시고 건강한 정신과 지혜를 주셔서 배운 것을 잘 깨닫는 아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혹여 위험한 일을 만난다 할지라도 덤벙대는 일이 없게 하여 주시고 차분하고 침착성 있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아이의 생각을 지켜 주시옵소서.

   많이 배우고 아는 것을 자랑하기보다는 배우고 안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그 키가 자라고 생각이 깊어짐에 따라 주님의 말씀과 뜻을 먼저 깨닫는 아이가 되게 하셔서 믿음의 사람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우리 손자가 중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을 다시 한 번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살아계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