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은 중요한 하나님의 뜻

안녕하세요 저는 터키로 단기사역을 다녀온 이소윤 입니다. 저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권유로 터키로 단기선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가고싶었던 나라가 아니어서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터키에 도착하고 첫 사역에서 친절하고 행복해 보이지만, 거짓된 신인 알라를 믿는 영혼들을 보며 터키가 예수님의 복음이 필요한 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터키에 행하실 일도 궁금해졌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역은 에스키쉐힐로 지방사역을 갔을 때인데, 공원에서 먼저 말을 걸어주고, 음료수도 사 준 아프가니스탄 청년 6명을 만났습니다.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전쟁 때문에 터키로 도망쳐 와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 청년들은 몸에 전쟁으로 인해 생긴 흉터가 많이 있었습니다. 가족과도 10년 넘게 연락이 끊긴 채, 살아있어도 사는 게 아니라 숨만 쉬는 것이고, 아프간 사람이기 때문에 차별을 받으며 살아간다고 했습니다. 이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찬양과 기도를 해줬습니다. 그때 그들이 하나님을 모르고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 영혼들은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예비하셨기 때문에 저를 통해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면, 언젠가 하나님께 돌아올 거라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사역 중 힘들었던 점은 사단이 주는 마음이었습니다. 전도할 영혼을 찾고 교제할 때, 귀찮고 지치는 마음이 생겼지만 내가 아니면 이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할 사람이 없다는 걸 하나님이 다시 깨닫게 하셔서, 다시 사역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도회에서 마음을 열어주시고 함께 해 주시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어느 때나 함께 하신다고 하셨고 약한 부분도 사용하시고 항상 귀 기울이신다는 마음을 주셔서 항상 주님만 바라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터키에서는 항상 아침에 큐티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말씀 읽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큐티를 하며 나눈 한 말씀을 붙잡고 사역에 나갔습니다. 그러자 말씀을 읽고 생각한 결단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이 저에게 말씀하시고 싶으신 것을 말씀 속에서 깨닫게 되면서 말씀은 중요한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역을 하며 아픈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자 바로 친구들이 회복되고, 사람들이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고, 버스를 놓치지 않고 목적지까지 잘 도착할 수 있게 되는 일 등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해결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작은 부분까지도 함께 하시고 지켜주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터키에는 예수님의 구원과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고 이슬람을 믿는 영혼들이 많다는 것에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한국에서도 제가 만났던 영혼들이 다시 돌아오고 터키에 부흥이 일어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이소윤 중고등부 푸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