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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는소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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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맺는 가을이 되십시오.

  • 정안민
  • 조회 : 1622
  • 2011.10.20 오후 11:45



 가을이 하루하루 깊어져 갑니다. 온 천지가 가을 정취로 물들어갑니다. 가을을 맞이하여 농부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농부들의 손에 풍성한 열매들이 수북이 오릅니다. 농부의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농부의 얼굴에 기쁨이 가득합니다. 열매는 또 하나의 기쁨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더러‘열매 맺는 제자가 되라.’했습니다.“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8) 예수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이유도 꽃을 피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열매를 맺기 위해서입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요 15:16)

 

 인생은 꽃보다 열매 맺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꽃은 아름답습니다. 향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꽃은 그 속에 생명이 없습니다. 때가 되면 시들어버립니다. 열매는 투박합니다. 향기가 없습니다. 그러나 열매 속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그 생명 속에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는 열매 하나를 볼 때, 그 속에 감추어진 무수히 많은 나무를 보게 됩니다. 모든 나무는 열매 속에 있는 작은 씨앗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꽃은 인기와 같습니다. 사람들의 평판과 같습니다. 꽃은 사람들의 관심을 끕니다. 세상의 성공과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꽃 피우기를 소원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선망의 대상이 되길 원합니다. 그러나 열매는 인격과 같은 것입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보는 것을 평판이라 한다면, 인격은 하나님이 우리를 보시는 것입니다. 평판이 성취와 관련되어 있다면, 인격은 우리의 존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인격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보다는 하나님의 관심을 끕니다. 사람들은 잘 알아보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아십니다. 인격은 내면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꽃의 영광은 잠시뿐입니다. 열매 맺는 나무를 보면 핀 꽃이 떨어진 후에 열매를 맺게 됩니다.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해 존재합니다. 열매 맺기를 싫어하고 꽃으로 머물기를 고집할 때, 꽃은 자신의 사명을 망각하게 됩니다. 꽃처럼 그 영광만을 누리려는 사람은 성공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꽃이 열매를 위한 디딤돌이라면 성공은 섬김을 위한 디딤돌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성공을 섬김을 위한 기회로 보기보다는 자신의 안락과 부귀를 위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열매 맺는 신앙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성령의 열매가 풍성합니다. 하나님은 인기를 위해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니라 생명력 있는 인격의 열매를 맺기 위해 부르셨습니다. 그 부르심 따라 이 가을에 성령 안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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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매 맺는 가을이 되십시오.
  •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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