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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는소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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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신앙으로 고난의 끝을 바라봅시다.

  • 정안민
  • 조회 : 1549
  • 2010.04.09 오후 08:31


      * 빛은 어둠을 몰아내고, 생명의 빛은 사망의 어둠을 몰아낸다.

 

 살다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앞이 캄캄해 지고, 성경적인 표현으로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는 것과 같은 일을 당하는 때가 있습니다. 저녁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잠이 들면 깨는 것이 무서운, 그래서 잠들 때 깨지 않고 그냥 잠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질 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할 때가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지금 큰 성공을 하여 다른 소원이 없을 것만 같은 사람도 알아보면, 모두가 다 그와 같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수도 없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살아왔습니다. 어느 때는 모든 것이 허무하고 허탈하여 손을 놓고 싶을 만큼 그와 같은 어려움을 겪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 어려운 일을 반복해서 당하면서 나름대로 고난을 이겨내는 비법 같은 것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 비법은 일종의 지혜에서 오게 된 것입니다. 많은 고난을 당하면서 알게 된 고난을 이겨내는 지혜 중에 하나는‘모든 고난은 끝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고난을 격고 있을 때, 문득 이 고난이 내가 난생 처음 당하는 고난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내용은 달랐지만, 앞이 캄캄하고, 절망적이고, 암담한 것은 왠지 낯설지 않았습니다. 그날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사건은 다르고 내용도 달랐지만, 그와 같은 식의 고난이 수도 없이 내게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더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 수도 없이 많았던 고난들이‘다 지나갔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오늘의 이 고난을 당하게 된 것은 그 전의 모든 고난이 다 끝이 났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머리 속에 번쩍하며 떠 오른 기가 막힌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아 그러므로 이 고난도 끝이 나겠구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던 고난의 끝이 보이자, 고난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이 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끝이 나는지는 여전히 모르고 있지만, 고난을 끝내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하나도 알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것 하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하여튼 이 고난도 결국은 끝이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깨달음이 저를 어려움 가운데서 이기게 하였습니다.

 

 또 하나 어려운 순간이 닥쳐올 때 그 어려움을 감당할 수 있었던 힘은 신앙인으로써‘부활하신 예수님을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모든 실패와 좌절을 성공과 희망으로 바꾸어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어두움에 사로잡힌 우리의 세상과 인생과 미래를 밝은 빛으로 밝혀 주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오실 뿐만 아니라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삼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온갖 어려움과 역경과 고초와 수모와 고통을 받으시고 죽으셨으나 사흘 만에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통하여 우리에게 소망을 안겨 주셨습니다.

 

 우리가 비록 현재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고 있을지라도, 어떠한 고난 중에 있을지라도 최후의 승리를 안겨주시는 분은 주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부활하신 주님을 믿기에 현재의 일이든지 장래 일이든지 간에 담대함으로 맞이할 수 있고, 잘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끝은 부활입니다. 죽음이 아니라 생명입니다. 패배가 아니라 승리입니다. 실패가 아니라 성공입니다. 슬픔이 아니라 기쁨입니다. 사망이 아니라 구원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오늘의 힘들고 어려운 삶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주의 사랑하는 성도님들이여!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하여 고난의 끝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인내로써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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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 신앙으로 고난의 끝을 바라봅시다.
  • 2010-04-09
  • 정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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