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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는소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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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중보기도가 실시간 응답되었습니다.

  • 김경옥
  • 조회 : 1398
  • 2009.05.18 오후 02:08


  고국에 계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중보기도 덕분에 저는 마침내 하와이 집회와 세미나를 다 마쳤습니다. 저는 이번 집회와 세미나를 통해서 많은 것을 체험했고 깨달았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실시간 응답해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저는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미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미국으로 가기 전부터 몸살감기로 오한을 느꼈고, 목은 아팠으며 마른 기침과 코 막힘 때문에 힘들어 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를 탔을 때 뒷좌석 몇 자리가 비어 있어서 누워갈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막상 하와이에 도착해 보니 날씨는 무척 더웠고 저는 여전히 오한으로 긴 소매 옷을 입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문제는 환경 적응이었습니다. 하와이는 무더운 날씨 관계로 어디를 가나 냉방시설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음식점이나 사람을 만나는 장소에는 얼마나 냉방시설이 잘 되어 있었는지 아마 정상적인 사람도 한참동안 그곳에 있다 보면 뼈 속까지 저려오는 냉기를 느꼈을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 저만 별종 이방인처럼 긴 소매 옷을 입고 체온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때로는 헛기침이 심하게 나와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입맛은 없었고, 목은 아프고,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집회가 시작되기 전까지 몸의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외출을 삼가고 약을 복용해 보고, 뜨거운 물을 마시고, 각종 처방을 다 해 봤지만 정말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주의 자비가 임하기를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집회 시간은 다가오는데 몸 상태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나는 것은 고국에 있는 여러분들이었습니다. 저는 혼자만의 기도로는 감당하기가 벅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절박한 심정으로 고국에 계신 교역자들과 성도님들께 중보기도를 요청했습니다.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제 상태를 알리고, 교회가 기도로 저를 도와주기를 간청했습니다. 그러자 제 형편과 소식을 들은 수많은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기 시작하였고, 70여 통의 격려 문자가 태평양을 건너 실시간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성도님들의 뜨거운 기도와 격려의 글에 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고 힘을 얻었습니다. 정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전화위복 시켜주실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여러분들의 중보기도로 말미암아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집회가 있는 당일 오전까지는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았는데 오후부터 차츰차츰 차도를 보이더니 집회가 시작되는 몇 시간 전부터는 몸이 아주 가벼워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집회를 인도하는데 한 번도 기침으로 설교가 중단되는 법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목소리는 더 힘이 있었고,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말씀은 듣는 성도들의 가슴을 파고들어  회개와 자복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이 회복되어지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의 눈은 거의 다 토끼 눈처럼 벌겋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각 심령을 만지시고 치유하셨던 것입니다.


  저는 이번 집회를 통해서 무엇보다 중보기도의 강력한 힘을 경험했습니다. 중보기도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강력한 역사를 나타내는 최고의 힘이라는 것을 더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동안 내 조국, 내 교회, 우리 성도님들을 떠나 있어 보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의 소중함과 우리 주사랑교회 성도님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가를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저를 위해 중보기도 해 주시고 함께 주의 나라를 세워가며 함께 주의 역사를 이루어갔던 주사랑교회 성도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여러분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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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분의 중보기도가 실시간 응답되었습니다.
  • 2009-05-18
  • 김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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