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간다. 생각도 깊어져 간다. 그리고....

  가을이 깊어져만 갑니다. 가을이 깊어져 갈수록 생각도 깊어집니다.

생각이 깊어질수록 마음이 풍요로워지며 넉넉해집니다.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은 받은 사랑과 은혜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은혜를 받은 우리는 깊은 감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깊은 감사를 하려면 생각이 깊어야 합니다.

'감사하다'란 말의 영어 'thank'는 '생각하다'라는 'think'에서 나왔습니다.

감사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지나온 세월들을 돌아보며 하나님께로부터 무엇을 받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깊은 생각을 갖게 될 때 깊은 감사가 나오는 것입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우리는 범사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수감사주일에는 좀 더 무게가 있는 감사, 정성을 다한 감사를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추수감사절에는 조금 더 집중해서 감사에 대해 생각하고, 감사를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는 과거, 현재, 미래, 어느 때, 어떤 상황가운데서도 할 수 있습니다.

감사는 지난날 받았던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받은 사랑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과거를 긍정적으로 해석할 때 넘치게 됩니다.

또한 감사는 현재 누리고 있는 복을 세어 보는 것입니다.

받은 것을 받았다고 인정하게 될 때 감사가 나오는 것입니다.

또한 감사는 아직 받지 않았지만 믿음으로 받은 것처럼 고백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장차 받을 것을 앞당겨 감사하게 됩니다.

과거와 미래를 현재에 끌어 들여 감사하는 사람은 감사로 충만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받은 은총에 대해 ‘감사합니다’라고 하다고 말할 수 있는 존재는 사람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래야 사람이지!”

사람만이 감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표현되지 않는 감사는 감사가 아닙니다.

사랑은 고백되기 전까지 사랑이 아닙니다.

노래는 불러지기 전까지 노래가 아닙니다.

종은 울리기 전까지 종이 아닙니다.

거듭 말하지만 표현되지 않는 감사는 감사가 아닙니다.

  감사하게 되면 무엇보다 가장 큰 수혜자는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감사하게 되면 우리의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우리의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감사하면 행복해 집니다.

어떤 면에서 행복하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인간의 행복은 상대적입니다. 그런 까닭에 ‘풍요속의 빈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가진 것이 많아도 비교하면 불행해 집니다.

그런 까닭에 삶의 조건과 환경만 가지고는 인간은 결코 행복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태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감사하는 마음과 태도에서 행복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으로 감사를 표현해야 합니까?

 먼저 마음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보십시오.

 그리고 입술로 감사를 표현해 보십시오.

“하나님! 한 해를 지켜 주시고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라고..

 그리고 정성을 다한 예물로 감사를 표현해 보십시오.

 형식적인 감사 표현이 아닌 성심을 다한 감사를 하나님께 드려 보십시오.

 힘껏 드려 보십시오. 오히려 힘에 겹도록 드려 보십시오.

 실로 정성을 다하여 드린 예물을 하나님은 기뻐 받으십니다.

 그리고 그를 축복해 주십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