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양치는소리(칼럼)

예배교회소개예배다음세대양육사역주사랑뉴스자료


주님께 섭섭함이 들 때

  • 조천희
  • 조회 : 179
  • 2023.08.13 오후 01:17

영성학자들은 말합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도 어느 순간 영적 어두운 밤, 하나님의 부재”(Absence of God)의 경험을 하며 살아간다고. 그렇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리스도인 누구에게나 영혼의 어두운 밤은 통과하게 됩니다.

 

세례 요한은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앞길을 예비하는 자요, ‘나는 그의 신들 매도 감당하지 못하겠다.’라고 예수님을 높여 준 자요, 자기의 제자 안드레, 요한마저 예수님을 따르도록 보내 준 자요, ‘여자가 낳은 자 중의 가장 큰 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으로부터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는 말씀을 들을 만큼 거의 실족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무엇이 세례 요한에게 주님께 섭섭함을 가지게 했을까요?

 

첫째, 세례 요한이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갇혀 있었던 것입니다.

감옥에 갇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 있는 세례 요한과 달리 메시아로서 예수님의 모든 사역은 강력하게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그 놀라운 능력, 역사, 일하심이 다른 사람에게는 임하고 있었지만, 정작 자기에게는 아무런 역사가 일어나고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어쩌면 세례 요한은 자신과 예수님의 관계가 별로 특별한 관계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주님께 섭섭함의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둘째, 말씀에 대한 오해(誤解) 또는 곡해(曲解)가 섭섭함을 가져왔던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메시아 관에 대한 사뭇 오해와 곡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한 그는 메시아가 오시면 당장 회개하는 자들에게는 하늘의 축복이 임하고, 악한 자들에게는 심판이 임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3:7, 10, 12).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 자신처럼 죄인들을 책망하시기보다는 그들과 함께하시며 먹고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심판을 외치기보다 사랑을 외쳤습니다. 그러니 세례 요한은 당혹스럽고 내적 혼란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섭섭함이 들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나 자신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자학하지 마십시오.

섭섭함이 있을 때 그 감정과 그 문제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와 대면하십시오.

성경으로 돌아가십시오. 주님의 구원 때와 방법은 사람의 생각과 다르기에 조급하지 마십시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주님께 섭섭함이 들 때
  • 2023-08-13
  • 조천희
  • 180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