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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는소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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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에 새겨질 그 이름들

  • 양희태
  • 조회 : 178
  • 2022.11.24 오전 10:37

 성경에는 수많은 이름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 이름엔 그 사람의 평가가 담겨 있습니다. ‘누구!’ 하면 대뜸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습니다사도 바울도 그의 마지막 서신 디모데후서에서 17명의 사람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한사람 한 사람을 회고하고 있습니다. “데마, 그레스게, 디도, 누가, 마가, 두기고, 가보, 알렉산더, 브리스가, 아굴라, 오네시보로, 에라스도, 드로비모, 으불로, 부데, 리노, 글라우디아이들은 모두 제각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거명한 인물들을 대략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 부류는, 한때는 동역자였으나 지금은 세상을 사랑하여 그의 곁을 떠난 사람이 있습니다.

데마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또 한 부류는, 끝까지 주의 사역에 동역하며, 함께 동고동락(同苦同樂)한 사람들입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가 그러했고, 누가가 그런 사람입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믿음이 신실한 부부로, 당시 신학자였던 아볼로에게 성령 세례를 가르쳐 줄 정도였습니다. 더더구나 이들의 직업과 바울은 같은 직종, 텐트메이커(Tent Maker)였기에, 가족같이 지낼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누가는 의사로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직업을 통해서 병약했던 사도 바울을 평생 돌봐주었던 사람입니다.

 

 또 한 부류는, 바울의 사역에 태클을 걸고, 대적하며, 해를 입혔던 사람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였습니다. 그는 돈은 많았으나 아주 못된 사람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사람으로 인하여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세월이 많이 흘러 임종 직전에서도 이렇게 말합니다.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매.....그가 우리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

 유감스럽게도 목회 현장에는 이런 분들이 꼭 있습니다. 목회자의 말에 시시콜콜 따지고, 불평하고, 시비 거는 이들이 있습니다. 자기 관점에서만 이야기하고, 자기 생각으로만 이해하려고 하니 여러 사람의 입장을 보아야 하는 목회자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여 늘 목회자의 말꼬리를 잡고 대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도로서 분명하게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경에 위배 되지 않는 목회 방향과 전략과 방법이라면, 목회 전문가인 목사의 목회에 태클을 걸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지켜보시고, 그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앞에는 그날, 하나님 앞에 심판받을 그 날이 있습니다. 그날에 영광스러운 평가를 받는 착하고 충성된 사람이 되기 위해, 주의 종의 마음을 시원케 하며, 모든 교우에게 인정받고 존경받는 신앙생활을 하며 살아갑시다.

 

청로(淸路정안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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