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와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죄인임을 알면서도 부르시고, 허물이 많은 사람임을 알면서도 부르시고, 도저히 구제받을 수 없는 사람들임을 알면서도 부르신, 그 크신 부름에 응답하여 우리들이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입술에 그치고, 마음에는 간절히 원하면서도 원하는 의를 행할 수 없고, 원치 않는 죄에 머물러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쳤지만 우리는 사랑할 줄 모르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한없는 은사를 주셨건만, 불평과 원망 속에 살아가는 미련한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내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를 보고 비판하며, 내 허물은 생각지 아니하고, 다른 사람의 허물만 생각하고, 때로는 비판하고 미워한 우리들의 어리석은 삶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지난주 우리는 롯의 선택을 통하여, 잘못된 선택은 일생 동안 심각한 고통과 갈등을 겪게 됨을 알았고, 악하고 음란한 세상 문화를 멀리하며, 눈먼 세상에서 빛이 되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말씀대로 살게 하옵소서

이 시간에 십자가의 공로를 의지하고 주님 앞에 자복하였사오니, 이 모든 허물과 죄를 사하여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