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운 하나님! 죄와 함께 살고, 죄를 먹고 마시며, 죄에 끌려 살아왔사오나 

주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부끄러움을 무릎 쓰고, 참회의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께서는 믿음대로 살기를 원하셨지만, 보이는 대로 판단하고, 들리는 대로 걱정하고, 

말이 나오는 대로 원망하며 살았습니다.

나만이 지성인인 것처럼, 나만이 의인인 것처럼, 나만의 주님의 뜻을 잘 알고 행하는 사람인 것처럼

오만하고 불손했습니다.

한 주간을 살면서도 썩어질 것을 위해서는 많은 낭비를 하고 살고,

하늘의 보화를 쌓아 두는 아름답고 귀한 일에는 너무나 인색한 우리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웃의 불행을 보고 피하여 지나가는 그러한 어리석음과 미련함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 시간 십자가의 보혈로 속량하시고, 그 크신 의로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