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10, 11월에 어르신댁에 다녀온 이야기
9월 10일 오전 9시 30분 어르신 댁을 방문했습니다.
9월15일이 추석이라 생활용품을 전달해드렸습니다.
그날 처음 본 사람처럼 누구냐고 어디서 왔느냐고 묻는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사실, 이 어르신은 처음 뵀을 때부터 누구냐고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셨어요.
그때마다 우린 주사랑교회에서 왔어요. 등등의 비슷한 대답을 해드렸구요.
근데 이 어르신께서 누구인지 모르는 우리에게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에요.
한 어르신은 달콤한 복숭아와 커피를 주셨습니다.
이 어르신께서는 우리가 무엇인가를 드릴 때마다 무척 죄송해하시고 고마워하셨는데요,
어르신께서 주신 것을 받으며 새삼스레 이 마음이겠구나 싶었습니다.
10월 15일 토요일 오전에 어르신댁을 방문했습니다.
시월, 주말에는 결혼식 및 행사가 많습니다.
그래도 이웃사랑선교팀의 어르신 댁 방문을 멈출 순 없죠.
이번엔 포도를 전해드렸습니다.
11월19일 토요일 오전에 어르신댁을 방문 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잘 익은 연시를 전해드렸습니다.
어르신댁을 방문할 때마다 어르신들의 안색를 살피고 안부를 묻곤 하는데요,
그동안 소소한 변화가 있던 분도 계셨으나 지금까지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셔서 감사했습니다.
11월22일, 오전, 오늘이고, 화요일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방문을 했었는데요, 또 찾아뵀어요.
지난 주일, 추수감사주일에 성도님들께서 후원해주신 과일을 전달해드렸습니다.
남자 어르신 댁을 방문했을 때는 마음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몸이 불편하신데 혼자 사시거든요.
어르신 손을 붙잡고 복음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 시간이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