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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유를 잃어가고 있을 때 만난 유치부 교사 사역(조근선 집사)


 샬롬~ 주사랑교회 유치부 예꼬(5~7세 아이들이 예배하는 곳)교사 조근선입니다.


 교회를 다닌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아는 것도 많지 않은 제가 작년부터 주님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무슨 용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저는, ‘교회는 주일예배만 드리면 된다고 생각했고, 세례는 모든 예배 참석과 성경 통독을 여러 번 해야 받을 수 있는 것, 사역은 세례를 받고 모든 훈련과정을 이수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저만의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이 모든 것의 자격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잠겨 그저 주일예배만 지키면 교회를 다니는 사람으로서 의무는 다하는거라고 믿었습니다. 나만의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기도 했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며 가족 또한 나를 사랑하지 않을거라는 확신 아닌 확신에 사로잡혀 살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믿지 못하니 돈에 대한 집착이 생겼으며 그 집착은 마음을 닫게 했습니다. 누구와도 소통하길 거부했으며 가족도 귀찮았고 직장도 돈을 버는 목적으로만 다녔습니다.

 

 삶의 이유를 잃어가며 살아가던 저에게, 이렇게 한없이 어리석고 부족한 저에게도 주님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엉망으로 살아온 것에 대해 묻지도 않으시고 ‘그냥 저를 사랑한다’ 해주셨습니다. ‘저를 소중하다’ 해주셨습니다. 그날 저는 다시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닫혀있던 제 마음을 열어주셨습니다.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눈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주님 앞으로 한 걸음 나왔습니다. 주님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고 하니 용기와 믿음이 생겼습니다. 또 보잘것없던 저에게 주신 한없는 사랑을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유치부 문을 두드리게 되었고, 다정한 집사님들과 사랑스러운 예꼬 아이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교회에서 일주일간 쓸 산소통을 채웠습니다. 이젠 그때그때 쓸 만큼이 아닌 언제 어디서든 쓸 수 있는 비상용 산소를 채워가 보려고 합니다. 부르신 곳, 어디에서도 예배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보다 내일 더 믿음이 성장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에 흔들리지 않게 하여주시고 주님의 빛을 밝혀야 할 이 아이들을 주님의 손으로 덮어주시옵소서.(조근선 집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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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이유를 잃어가고 있을 때 만난 유치부 교사 사역(조근선 집사)
  • 2020-05-24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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