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교사를 하면서

저는 6년 전에 이천으로 이사 와서 주사랑교회에 등록 후 양육훈련과 제자훈련을 수료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사랑으로 차꿈사역을 하고 있는 김미정 집사입니다. 처음 5년은 초등부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하였고, 올해는 중·고등부에서 중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에게 차꿈사역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아울러 자녀들을 맡겨주신 주사랑교회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초등부 교사로 지내는 동안 5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행복했고, 은혜로웠습니다. 하나님이 제 꿈 가운데 함께 하셨던 시간이었습니다. 중·고등부 교사는, 중·고등부 담당 목사님의 권유가 있었지만 작년 1년 동안 고민하고 기도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 아들의 소극적인 신앙생활과 초등부와 중·고등부의 일정이 겹치지 않고 가정 일정 또한 서로 맞지 않는 등의 이유였습니다.

중·고등부 교사로서의 사역은 아직 많이 어설픕니다. 하지만 매주 기대하며 중·고등부 예배실로 향합니다. 제가 무엇을 가르치기보다는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푸른이들의 모습과 순수함에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위로를 받으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하곤 합니다. 그리고 ‘항상 꿈을 꾸며 하나님을 의지해서 노력하라’는 얘기를 할 때마다 눈빛을 맑게 빛내는 모습에서 희망을 보게 됩니다. ‘이런 푸른이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은 교사가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 말씀을 알아가며 성실한 삶을 사는 등 푸른이들에게 본이 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의지하며 오늘도 나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김미정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