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주사랑 사랑방

주사랑뉴스교회소개예배다음세대양육사역주사랑뉴스자료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송은애 집사)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4:26~27)

 

직장에서 아무리 기도하면서 인내를 가지고 일을 해도 원통한 일이 쉴새 없이 성난 파도처럼 덮쳐오니 성읍이 무너지듯 저의 영혼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화를 자주 내기 시작했고 전사처럼 싸우듯이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점점 그 영역이 넓어져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매일 밤 화가 나지 않게 해달라고 마음을 만져달라고 떼를 쓰며 기도했습니다. 그렇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기도할 때는 평온해지는 듯하더니, 현실을 마주하면 다시 올라오는 분노를 가라앉힐 수 없었던 날이 계속되었습니다. 이렇게 제자답게 살지 못하는 자신이 싫어지고 마음은 오갈 데가 없었습니다. 점점 더 심해지고 세상적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말씀을 읽다가 분노에 사로잡혀 내 영을 사탄에게 내주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탄이 어떻게 나의 죄를 조종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분노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계속 화를 없애 달라고만 기도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냥 놓으면 되는데 분노를 꽉 움켜쥐고 너무 아프다고 울고만 있었던 아이 같았습니다. 하마터면 사울처럼 분노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딴 길로 갈 뻔했습니다.

 

그래서 다윗과 같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평온한 자로 지내야겠다고 결단했습니다. 그리고 화를 없애 달라는 기도가 아닌 내려놓겠다는 결단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자유가 생기고 기쁨이 생겼습니다. 그다음 날 그렇게 힘들던 직장에 왔는데 영혼이 깃털처럼 가벼워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감사하고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여전히 원통하고 답답한 일들은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왕처럼 모든 걸 주께 맡기고 오늘도 직장에서 힘내며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해결해주실 것이란 믿음이 생기니 그저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송은애 집사-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송은애 집사)
  • 2021-01-18
  • 김희정
  • 471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