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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단기선교를 다녀와서(서명숙 권사)


시리아 단기선교를 다녀와서

 

받은 말씀을 붙잡고 빛의 사자들이란 팀명으로 9명의 동역자들과 2주간 튀르키예 내 시리아난민을 섬기고 돌아왔습니다. 시리아는 20113월 일어난 내전으로 인해 유럽과 주변 아랍국가로 흩어졌는데 아랍국가 중 튀국에 68%로 가장 많은 사람이 살고 있고 그 가운데 대부분이 이번 지진 지역인 남부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시리아에 도착해 국제난민학교를 방문하여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난민 아이들과 선교사 자녀들을 섬기고 예배하고 기도하는 것으로 첫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깊고 크신 섭리와 역사하심으로 이곳에 와 있는 아이들을 보며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학교의 교사들은 평신도 자비량 선교사들로 24시간 아이들을 돌보며 이름도 빛도 없이 섬기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사역하고 계십니다.

배를 타고 기차도 타고 이동하며 4곳의 도시와 지방으로 여행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도바울의 전도여행이 묵상 되었습니다. 모든 지역을 걸어서 다녔을 바울이 흘렸던 땀과 눈물이 배어있는 이 땅이 지금은 99.9% 무슬림의 나라, 이슬람의 종주국이 되었다는 현실 앞에 마음이 무겁고 아팠습니다. 새벽부터 하루 몇 차례 온 나라 안에 울려 퍼지는, 알라를 경배하는 소리에 이 땅의 백성들이 어둠의 권세 아래 신음하고 고통 하는 것을 보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아프실까?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선교를 하는 이유이고 아버지께서 우리를 보내시는 이유이겠지요?

 

그곳의 영혼들을 만나면서 아랍 이슬람의 견고함과 하나님의 아름다운 형상들을 망가뜨리고 죽음으로 몰고 가는 원수 대적 마귀에 대해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혼들을 찾기 위해 동네를 다니며 예배하고 기도하면 반드시 만나게 하시고 가정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관광지가 아닌 곳에 한국 여성들이 왔다는 것에 대해 매우 의아해하기 때문에 그 의문점을 풀어주고 (한국도 전쟁이 있었다, 위로하고 싶고 시리아 문화를 알고 싶어서 왔다) 우리는 크리스챤임을 분명히 밝히고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단기팀은 아이들에게 풍선으로, 자매들에게는 미용 사역을 하면서 마음이 열리면 복음을 전했습니다.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종교에 대해 나누기를 좋아하고 예수님을 훌륭한 선지자로 알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에 대해 들려주고 싶다고 하면 모두 듣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형제들은 강한 무슬림이어서 강하게 반발하고 얼굴색이 변하는 모습이었지만 끝까지 듣기는 했습니다. 자매들은 복음에 반응해도 두려움에 사로잡혀 입 밖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 단기팀이 만나는 가정들의 정보를 장기 선교사님께 전달하고 재방문을 통해 다시 복음을 듣고 양육 되어지면 교회로 세워지게 됩니다. 이번 지진피해가 있었던 지역 센터 사역에서 이틀간 어린이와 여성 대상으로 천국 잔치를 한 후 평소 5명 참석하던 주일예배에 20명이 참석하는 부흥이 있었습니다. 사역 중간에 글로벌팀을 포함하여 시리아 난민을 섬기는 10여 개 팀이 함께 모여 세 개 국어로 예배를 드리며 이 땅에서 역사하시고 일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모든 사역을 마치고 마지막 날 새벽, 지진을 경험했습니다. 이 일을 통해 주님께서 저에게 이민족을 절대 잊지 말라는 말씀과 많은 이들에게 나누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출발 전 한 달의 기간 동안 사역 준비와 기도로 팀 가운데 트러블 메이커 한 명도 없이 절제와 성숙으로 아름답게 사역하였고 저는 출발 전 교통사고 휴유증이 말끔히 사라지는 치유의 은혜와 재정도 채워지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전쟁과 지진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중에 놓여있는 시리아 민족이 세계 중에 복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이 언제, 어떻게 성취될지 기대하며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함께 기도로 동역해주신 주사랑공동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큰 환난 가운데 있는 시리아 민족을 기억해주시고 기도해 주세요. 마라나타!! (서명숙 권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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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단기선교를 다녀와서(서명숙 권사)
  • 2023-04-18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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