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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여라(송은애 집사)


워킹맘으로서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가 아이들 겨울 방학이다. 초등학교 돌봄교실 방학이나 유치원 종일반 방학에는 각각 어디다 맡겨야 할지 이리저리 신경을 써야한다. 게다가 야근이 제일 많은 바쁜 시기인지라 집에 둘만 있는 아이들 때문에 야근 안하려고 화장실도 안가고 온 힘을 다 쏟아서 일하고 오면 방전상태가 된다. 감기라도 들면 정말 울고 싶어진다. 이번 겨울에는 휴가를 다녀왔는데 휴가 전에도 워킹맘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고민했다. 휴가를 다녀오니 일하는 게 더욱 부담스러웠다. 내가 평소에 감당할 수 없었던 부분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계속 일을 하는 게 맞는지?’ 자다 새벽에 일어나서 울며불며 하나님께 기도하다가 좀 진정되어져서 큐티를 했다. 그때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 하시고 싶으신 메시지를 밝히 보이게 하셨다.

 

"마르다야. 일은 네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여라. 몇 가지만 하든지 아니면 한 가지만 해도 된다. 마리아는 지금 가장 좋은 것 한 가지를 하고 있지 않니?" 누가복음1038-42

 

그 말씀 밑에 조그마한 글씨로 [왜 일하는가] 라는 책 제목도 써 있어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책을 읽고 '안식'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하루를 마치고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기도가 이라는 그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다. 기도하며 하나님과 관계를 갖는 그 시간이 진정한 쉼이었다. 하루라도 말씀을 읽지 않으면 내 마음이 엄청 혼란스럽고 악순환이 시작되어 결국 관계도 깨지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내가 어떤 자세로 일하는지 내 스스로를 무엇 때문에 힘들게 했는지도 알게 되었다. 기도 시간을 가지게 되면서 가정과 직장에 평온함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은 내가 일터에서 일하기를 원한다고 계속 말씀하신다. 자꾸 준비하신다. 난 능력 없다고 하소연을 해도 괜찮다고 하신다. 심지어 내가 일하기 싫다고 누군가에게 하소연 하는 날에는 어김없이 나에게 격려 또는 질책을 하시거나 어떨 땐 방법안내를 하신다. 주변 도움 안 받고 워킹맘으로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게 정말 힘든데, 나를 보내시는 이유가 있으시나 보다. 기도 응답을 받고 하나님의 뜻을 알았으니 좀 지혜롭게 이 시기들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송은애 집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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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여라(송은애 집사)
  • 2018-03-04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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