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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 우리 장로님(주사랑교회 성도)


FM 우리 장로님 

주사랑교회 성도

 

 

기도생활 잘 하고 있지요!!”

직장에서 같은 팀은 아니지만 오가는 길에 눈이라도 마주치면 매번 채근을 하시는 팀장님이 계시다. 12월이면 40년의 공직생활을 청산하고 제2의 인생을 차근차근 준비하시고 계시다. 그동안 바쁘게 돌아가는 직장생활에 봉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음을 안타까워하며 퇴직 후에는 더 많은 봉사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싶다는 주님을 향한 소망을 갖고 계시다. 순수하기는 밝은 햇볕아래 거울 속에 비치는 청명한 가을하늘 같다. 퇴직 전에 장성한 두 아들을 결혼시키고자 부단히 기도하고 노력하셨지만 기도응답은 더디기만 했다.

 

 그러나 드디어 돌아오는 10월의 어느 한 날에 한 아들을 결혼시키게 되었다

나의 뜻을 내려놓으니 주님의 때가 이르렀다면서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시는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크고 작은 모든 일에 주님의 은혜야를 연발하시면서 아무리 바빠도 기도를 잊어버리면 안 된다고 강조하신다. 직원회식이라도 있을라치면 절대 타협하는 법 없이 모두가 술잔을 따르고 건배를 외칠 때 당당하게 사이다로 건배를 하신다. 삶과 믿음이 하나이시다 우리 직원들은 팀장님을 FM장로님으로 부른다.

 

 세상 사람들은, 심지어 교인들조차도 참된 그리스도인이 없다고 한다. 교인들에게 상처받아서 예수를 영접하기를 거부하는 이가 한둘이 아니라고 한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말을 잘해서 싫다고도 한다. 그 말 잘하는 입으로 조그마한 이익 앞에서도 따지고 물러서지 않는다고 한다. 굵직굵직한 사건에 믿는 이가 개입되지 않은 곳이 없고 교회생활 따로 사회생활 따로 인 이가 어디 한둘인가? 세상과 타협하는 것이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 없는 시대에 우리 FM 장로님을 통해서 부끄러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나의 믿음의 순수는 어디에 서 있는가? 나는 믿음 따로 삶 따로 이진 않는가?

 

 오늘도 우리 FM장로팀장님은 누구보다는 일찍이 출근하신다. 다른 직원 불편할까봐 당신의 차는 저만치 떨어진 곳에 세워 두시고 큰 걸음으로 성큼성큼 걸어오신다. 안과 밖이 한결같은 장로님을 통해 야고보서의 말씀 하나를 되새겨본다.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 번호
  • 제목
  • 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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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M 우리 장로님(주사랑교회 성도)
  • 2014-09-11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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