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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찬팀 들여다보기(김재순)


애찬팀 들여다보기

 

김재순 집사(애찬팀 팀장)

 

  ‘뚝딱! 뚝딱!’

 박영신 집사는 오늘도 양파 2kg를 준비해서 칼로 썰고 있습니다. 애찬팀 식구들은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힘들다는 말은 하지 않고, 손과 발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유명한 요리사가 요리 준비하는 과정은 전쟁터라고 했습니다. 칼과 불이 있는 위험한 곳이기도 하고, 시간을 다투어 음식을 제시간에 만들어야하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 협업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했나봅니다.

 

  주일에 우리 교인들이 먹는 밥은 보통 쌀 20kg입니다. 부식은 매주 다르지만, 지난주를 보게 되면, 섬초 한 박스, 파래 4봉지, 김치찌개용 돼지고기 3kg, 두부 6, 대파 2, 당근 2, 양파 2kg 등입니다. 이것들은 점심 한 끼 식사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 식구들은 책임감이 강한 저와 여군 스타일 박영신 집사님이 있습니다. 남자분들은 확실하고 깔끔하게 일하는 유재훈 집사님, 애찬팀 훈남 진은석 집사님, 키가 커서 올려다봐야하는 허문강 집사님, 그리고 유머가 많은 신명철 집사님 마지막으로 애찬팀에 꼭 필요한 김선기 집사님이 있습니다. 모두들 몇 년째 묵묵히 애찬팀일을 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만들다보면, 매번 적절한 맛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 저에게 국이 짜요.’라고 조언을 해주시는 분도 있습니다. 아마, 저도 인간인지라 짜증이 나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은 음식을 짜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1부 예배를 드리고 주방에 들어서는 순간, ‘무엇 무엇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나를 짓누르기도 합니다. 요즘은 이러한 해야 함이 내가 원하는 삶으로 바뀌기를 기도하면서 주방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의무감에서 벗어나 음식 만드는 일을 즐기면서 하려고 하나, 몸이 피곤하면 짜증이 확 밀려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 주사랑교회 성도님들께서 주일날 식사 하실 때마다 애찬팀 식구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저희 팀들도 많이많이 행복해할 것 같습니다. 기도하면서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애찬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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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찬팀 들여다보기(김재순)
  • 2014-03-06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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