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 여름성경학교

안신실(유치부 팀장)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영적인 거인으로 세우신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시키시기 위해 준비해 두신 영적인 모세를 통해서 아이들도 영적인 거인이라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명령을 잘 수행 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는 것을 알도록 가르치려고 했습니다.

 항상 무엇인가를 유치부 아이들에게 가르치려고 한 지도 15년 정도 흐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고백하건데 가르치기 보다는 더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에서는 복음카드를 가지고 ‘1단계; 우리는 죄인입니다. 2단계; 십자가 사진을 가지고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대신 죽어주시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3단계;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두고 예수님을 믿으면 죄가 없어집니다. 4단계; 교회에 나와서 기도하고 말씀 듣고 찬양하면 믿음이 자랍니다. 5단계; 우리는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라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진지한 눈 속에서 제가 오히려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가장 진지하게 이번 여름성경학교에 임한 것은 물총게임입니다. 물총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보다 제가 더 신나서 즐기게 되었습니다. 물총게임 정말 재미있습니다. 각 가정에서도 아이들과 한번 씩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인간은 기본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서로 부딪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머리로만 생각하고 머릿속에서만 움직이다가는 몸 어느 부분이 고장 나기 시작하고 굳어지게 됩니다. 귀찮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통해서 느낀 점은 ‘아직도 난 모든 면에서 미성숙하구나.’입니다. 이름은 신실인데 신실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부족하고 미숙하고 신실하지 않은 저에게 유치부 아이들은 비타민입니다. 혹시 비타민이 부족한 분이 계신가요? 그렇다면 유치부에 오셔서 함께 동역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